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 이동수 의원(상동·옥암동·석현동)이 지난 2일 열린 제3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식사 문제 해결과 급식도우미 처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어르신들께서 초고령 사회 속에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식사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현재 목포에는 총 201개소의 경로당이 운영되고 있으나, 어르신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경로당에서의 점심 식사는 한 끼 식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공동체 삶의 중심”이라며, 식사 제공을 위한 부식비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급식 도우미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은 경험도 전했다. 그는 “열악한 업무 여건과 제한된 활동 시간, 과도한 부담 속에서 급식 도우미 어르신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고에 합당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는 급식 도우미 활동을 단순 일자리가 아닌 ‘노인역량활용사업’으로 전환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유형별·활동별 필수 인력을 면밀히 재조정해 효율적인 배치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경로당 청소 도우미, 환경 도우미 등 생활 밀착형 신규 일자리 발굴을 통해 경로당의 일상적 운영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담당부서인 노인장애인과와 대한노인회 목포지회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장의 작고 세심한 문제까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때”라며, “모든 어르신이 편안하게 머물며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수 의원은 올 하반기 목포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상동·옥암동·석현동 지역구에서 어르신 복지를 포함한 다양한 민원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챙기는 의정 활동을 통해 ‘작은 변화’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개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