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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폭염 가축 피해 막는다' 예비비 20억 긴급 투입

- 가축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7월 말까지 신속 공급
- 재해 예방시설·보험·환풍기 등 6개 사업에 총 166억 원 투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올여름 예년보다 이른 폭염과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가축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이 예산은 기존 본예산 17억 원과 합쳐 총 37억 원 규모로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확대 공급하는 데 쓰인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는 닭, 오리, 돼지 등 폭염에 취약한 가축뿐 아니라 한우, 젖소, 꿀벌까지 다양한 축산농가에 지원된다. 각 시군을 통해 7월 말까지 신속하게 공급해 가축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66억 원 규모의 다각적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규 피해 예방시설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보조,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사료 효율 개선제 지원, 낙농가 환풍기 설치 등이 포함돼 여름철 축산 재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의 이런 노력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운영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