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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무더위 쉼터 현장행…“경로당 냉방비 긴급 지원”

- 보성 주봉경로당 찾아 어르신 안부 살피고 운영 현황 점검
- 도내 9,500여 경로당 대상 냉방비 10만 원 추가 지원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곳곳에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무더위 쉼터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4일 오후, 보성군 주봉경로당을 방문해 냉방시설 가동 여부, 쉼터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어르신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무더위 속 생활 불편 사항을 귀담아 들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라남도는 최근 폭염특보가 잇따르자 도내 경로당 9천여 곳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도 연장해 어르신 건강 지키기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로당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겠다”며, “도비를 활용해 전남 전역 9,500여 개 경로당에 긴급 냉방비 10만 원씩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대응은 행정적 조치 그 이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난 도우미들이 매일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지원사들은 고령 취약계층을 찾아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세심하고 촘촘한 돌봄이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어르신들과 주민 여러분이 초기에 적극 협력해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잘 견디고 있다”며, “폭염이 가장 심한 낮 시간엔 외출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스스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