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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뇌졸중 잡는다”… 제이엘케이·계명대 동산병원, 정부 지원 바우처 사업 ‘순항’

정부 지원사업 힘입어 AI 의료 진단 솔루션 상용화 가속
현장 의료진과 협업… 임상 정확도 검증 및 피드백 기반 고도화
의료 격차 해소·UX 개선까지… 실질 성과 기대 높아져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부의 인공지능(AI) 기술 확산 정책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현장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와 계명대 동산병원이 공동 수행 중인 ‘AI 바우처 지원사업’이 순항하면서, 임상 현장에서 AI 기반 뇌질환 진단 솔루션의 실효성 검증과 상용화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AI 바우처 사업 통해 진단 보조 솔루션 상용화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제이엘케이와 계명대 동산병원이 공동 선정됐다. 양측은 2025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AI 정밀의료 솔루션 기반 원내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과제는 AI 기술의 실제 임상 적용을 확대하고 의료 시스템 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솔루션 4종으로 응급 뇌질환 진단 개선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환자 진료에 특화된 AI 솔루션 4종(JLK-ICH, JLK-CTP, JLK-UIA, JLK-LVO)을 통해 응급실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피드백을 반영한 알고리즘 고도화와 현장 활용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임상 기여와 솔루션 상용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역 거점 병원의 의료 AI 실증, 격차 해소에도 한몫
계명대 동산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데이터를 통한 AI 성능 검증에 나서고 있다. 정확도(AUC), 민감도, 특이도 등 임상지표를 중심으로 AI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논문 발표를 통한 성과 확산도 준비 중이다. 의료 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와 지방 의료기관의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교두보로서 의미 있는 시도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이번 정부 사업을 통해 AI 뇌졸중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 깊이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I 의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26년 역사의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진료와 교육, 연구 기능이 통합된 ‘메디플렉스’ 체계를 바탕으로 AI 의료 기술 실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