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부천시, 추경 538억 원 긴급 편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생활 안정 도모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53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편성은 경기침체 속 소비 위축에 대응하고 정부의 기조에 맞춰 추진됐다.

 

이번 제1회 추경으로 부천시의 올해 예산 총액은 기존 2조 4378억 원에서 2조 4916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가 큰 부천페이(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에 집중했다. 부천페이 인센티브 예산을 당초보다 160억 원 늘려 총 2700억 원대 발행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을 통해 부천페이 발행액을 4000억 원 수준으로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큰 지역화폐 정책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는 시급성과 타당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예산이 반영됐다. 국비·도비는 성립 전 예산으로 포함됐다. 부천시는 이번 추경안을 금주 중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285회 임시회에서 이를 심의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선8기 시정 방향은 민생과 경제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재정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부터 우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교육·교통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기 추진 사업 가운데 예산이 부족한 항목은 9월 제2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집행 시기와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고려해 단계적 예산 편성 방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