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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생성형 AI로 행정혁신 시동…직원 역량 강화 본격화

- 7월 한 달간 전 직원 대상 실무 중심 AI 활용 교육 실시…직급별 맞춤형 과정 운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하며,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7월 한 달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반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행정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직급별로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5회에 걸쳐 실시되며, 직급에 따라 학습 주제와 활용 기술이 달라지는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해 운영되며, 모바일 AI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4~6급 간부 공무원은 생성형 AI와 ChatGPT의 활용법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이슈, AI 관련 보안 사고 사례, 공공기관에서의 AI 윤리적 활용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사례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반면, 7~9급 실무직 공무원은 보다 실용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을 활용한 공문 및 민원 응대 프롬프트 작성, 기획안 및 보고서 작성법, 지식재산과 저작권 개념 이해등을 실습하며, 실제 행정업무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남구가 이 같은 AI 행정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공공 분야에서의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단순 챗봇을 넘어, AI가 민원 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AI 국민비서’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AI 상담 챗봇을 활용한 민원 안내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과의 소통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남구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향후 AI 기반 차량 흐름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한 교통혼잡 해소, 데이터 기반 복지 사각지대 예측 시스템 구축등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구상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제는 행정도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대”라며,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꾸준히 높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