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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안세영 선수 추억의 길 ‘안세영길’ 조성 앞두고 주민 의견 수렴

- 어린 시절 거닐던 영산동 구간, ‘안세영길’로 새 이름 달아
-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진행, 8월 최종 결정 예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영산동 일대를 ‘안세영길’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이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안 선수의 탁월한 스포츠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에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스포츠 인재를 응원하고 후대를 격려하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대상 구간은 안세영 선수가 어릴 적 자주 다녔던 영산동 662-8에서 영산동 14-22까지 약 14일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주민 의견 수렴은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된 의견은 도로명 부여에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나주시는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8월 중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도로명을 확정하고, 이를 공식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명 지정은 단순히 이름을 붙이는 차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행정 절차다. 도로명 안내시설물 설치와 주소정보시스템 반영 등 후속 행정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시민들이 혼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안세영 선수는 나주 출신으로서 국내외 배드민턴 무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 길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안 선수의 노력과 꿈을 상기시키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세영 선수는 어릴 적부터 영산동 일대에서 성장하며 꾸준한 노력 끝에 국내 대표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안세영길’ 조성은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한 만큼, 나주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세영길’이 나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나아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