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1일 광주학강초등학교 3학년 학생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광주시장에서 ‘전통시장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학생 경제교육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53개교 약 2,50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학급 단위 참여 방식에 더해 모둠형 체험을 도입해 학생 주도 학습과 협업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수학급 학생, 다문화가정 아동 등 교육 소외계층도 함께 참여하며 체험의 폭을 넓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선 교육감도 동참해 학생들과 함께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생활 속 경제활동을 체험했다. 광주학강초 정한비 학생은 “직접 물건을 사보니 시장경제를 실감할 수 있었고, 전통시장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남광주시장 상인회는 체험 활동을 지원하며 시장 분위기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체험은 실제 삶과 연결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