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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씬나부네 철마 미니 워터밤’ 축제로 무더위 잊고 시원한 즐거움 만끽

- 아이들과 군민이 함께한 신나는 물총 대첩, 무더위 속 웃음꽃 활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진도군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씬나부네 철마 미니 워터밤’ 행사를 지난 12일 진도읍 철마공원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어린이, 관광객이 참여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시원한 물놀이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더위를 잊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주된 즐길 거리인 물총 싸움은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주고받으며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곳곳에 퍼졌다. 특히 이번 워터밤 축제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물총 싸움 외에도 신나는 음악에 맞춘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먹거리 부스와 벼룩시장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되면서 축제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음악이 어우러져 진도군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진도군은 여름철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친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물안개 분사 시스템을 가동해 무더위를 식히고, 그늘막과 이동형 에어컨을 곳곳에 설치해 온열 질환 예방에 힘썼다. 또 행사 진행 인력들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꼼꼼히 살피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세심한 준비 덕분에 모든 방문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군민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씬나부네 테마 축제’를 마련해 무더위를 잊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로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씬나부네 철마 미니 워터밤’ 행사는 진도군이 지역사회 활력과 화합을 도모하며 주민들에게는 힐링과 휴식의 장을,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무더운 여름, 진도군 철마공원에서 펼쳐진 이 축제는 앞으로도 매년 반복 개최돼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