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은 17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부지선정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조상래 군수와 곡성 파크골프 협회,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최종 후보지 선정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는 지역 여가문화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자리다.
‘곡성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총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부지 면적은 약 36,000㎡에 달한다. 파크골프장 조성뿐 아니라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 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5억 원으로, 이 중 30%인 13억 5천만 원은 전환사업비, 나머지 70%인 31억 5천만 원은 군비로 마련된다.
사업 추진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입지선정과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며 기초를 다졌다. 특히 입지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환경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6월에는 2026년 체육진흥시설지원사업 예산 신청을 마쳐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나섰다.
향후 계획도 체계적이다. 7월부터 8월까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해 자연환경과의 조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후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세부 설계와 시공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여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특히 노년층 건강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사업 부지와 계획을 확정 짓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역 내 체육시설이 확대되면 방문객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체육 활성화를 통한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유대 강화에 기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곡성군의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역 여가 공간 확충과 주민 복지 증진,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아우르며 앞으로의 지역 발전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과정과 완공 후 운영 성과에도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