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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 예산으로 ‘그린보육환경’ 조성

- 구립 해바라기어린이집,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총 9억 원 투입, 2026년 3월 준공
- 에너지 성능 개선·실내 공기질 향상으로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기후위기 대응과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구립 해바라기어린이집에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10년 이상 경과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양천구는 지난해 선정되어 총 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그린 리모델링 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양천구의 친환경 보육 행정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이달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6년 3월에 마무리된다.

 

사업대상인 구립 해바라기어린이집(양천구 목동동로 1길 33)은 2012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84.9㎡)의 공공건축물로 준공 후 10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단열 부족, 냉·난방 비효율 등으로 에너지 낭비와 실내환경 열악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벽체와 지붕 단열 보강 ▲바닥난방 개선 ▲창호 및 출입문 교체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장치 설치 ▲보일러 교체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구조적·기계적 개선 공사가 추진된다.

 

특히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과적인 환기 시스템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냉·난방기 교체는 실내 공기질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인증을 받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구립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다솜▲무궁화▲둥지▲은하수▲은혜▲신정3동▲양천▲한아름▲은행정 어린이집 등 총 9개소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공보육시설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과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