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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 동대문구의원 “동대문구 행정, 매년 똑같은 지적·답변·반복… 이제는 변화할 때”

- 제345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물놀이장 늑장 개장·문화시설 운영 부실 지적
- 정서윤 의원, “반복되는 문제, 동대문구 행정의 연속성 확보 필요” 제기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 2동, 장안 1·2동)은 7월 18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대문구의 물놀이장 등 주요 시설 운영 개선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동대문구 행정의 반복되는 문제의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정서윤 의원은 지난해 9월 임시회에서 선제적인 물놀이장 운영을 당부했지만 올해도 동대문구의 물놀이장 운영 시기는 뒤처졌다며 “인근 광진구의 중랑천 물놀이장은 6월 하순부터 개장했지만 동대문구의 물놀이장은 한 달 가까이 늦은 7월 18일 개장을 계획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중랑천 사계절 물놀이장’은 1년 중 한 달만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중랑천 범람이 개장 지연의 이유라면, 바로 맞은편 광진구는 왜 가능한지 답을 해달라”며 집행부의 답변을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집행부가 지난해부터 약속했던 인접 자치구와 물놀이장 운영 방식 및 휴무일 협의가 여전히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대문구, 중랑구, 광진구, 성동구의 물놀이장이 모두 월요일 휴무인 점을 언급하며, “실제 관련 회의 진행 여부와 관내 물놀이장 운영 부서 간 이원화된 홍보·관리 체계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윤 구의원은 선농단역사문화관 등 문화시설 운영 문제도 언급했다. “상임위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역사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에 비해 낮은 운영 수준과 지나친 휴관일 설정으로 방문객 불편이 크다”며 아쉬운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을 재차 요구했다.

 

끝으로 정서윤 의원은 “민선 8기 들어 문화 예산이 대폭 증가했지만 정작 기존 문화시설의 운영은 개선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일회성 축제나 사업이 아닌 지역 내 문화 인프라의 내실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는 같은 지적이 반복되는 이유가 잦은 인사이동 때문인지, 아니면 의회를 무시한 결과인지 돌아봐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행정 개선과 구민 중심의 효율적 행정을 촉구한 정 의원의 발언은 구의회와 구청 간 소통과 실질적 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