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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여름밤이 달라진다… ‘쓰담쓰담 야시장’ 3주간 특별 개장

- 다미담예술구와 담양시장 일원, 매주 토요일 여름밤 문화 공간으로 변신
- 먹거리, 체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더위 물리친다
-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위한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여름밤 골목을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2025 쓰담쓰담 야시장’을 오는 7월 19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다미담예술구와 담양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담양군이 추진하는 1,000만 관광객 유치 전략과 맞물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관계인구’ 유입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어 주목된다.

 

‘쓰담쓰담 야시장’은 ‘남녀노소 모두의 그린라이트가 켜지는 곳’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더위에 지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이 야시장은 먹거리,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져 원도심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담양호수와 메타세쿼이아길 등 낮 시간대에 집중됐던 관광 패턴을 저녁 시간대로 확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시도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위사냥 이벤트,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현장 노래방, 실감형 콘텐츠인 ‘메타버스 AR 아처’ 체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오겜월드’ 물총놀이, 버블매직 마술쇼 등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담양 예술시장과 담양시장의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는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천원 맥주’ 이벤트는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군은 이번 야시장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원도심 활성화와 야간 관광자원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야시장 전문 기획팀을 중심으로 브랜드 디자인, 이동형 마차 제작, 체험 콘텐츠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는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더불어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쓰담쓰담 야시장은 담양이 가진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야간 관광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철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야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쓰담쓰담 야시장’은 7월 19일 첫 막을 올리며, 이어 7월 26일과 8월 2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담양의 밤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특별한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의 문화와 상권이 상생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무더운 여름밤, 담양의 골목길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지역이 품은 정취와 활기를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