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기획실에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심의’를 실시한다. 이번 심의에는 부서장과 해당 사업 팀장이 참석해 1천만 원 이상 신규 및 증액 사업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집행 부진 사업과 편성 계획과 상충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감액 조정을 협의한다.
추경예산 편성은 한 해 예산을 중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무안군은 이번 심의를 통해 예산의 효율성과 적시 집행을 도모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생활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적절히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및 증액 사업은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타당성을 판단하고, 불필요하거나 집행 실적이 낮은 사업은 감액을 통해 재원을 절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심의 일정은 22일 오전 신도시지원단, 미래성장과, 인구정책과, 자치행정과 등 4개 부서가 시작을 알리고, 오후에는 세무과, 회계과, 주민생활과, 사회복지과, 문화예술과, 스포츠산업과, 관광과, 민원지적과 등 8개 부서가 차례로 예산안을 제시한다.
23일에는 환경과, 산림공원과, 지역경제과, 건설과가 오전에,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식량원예과, 축산과, 상하수도사업소, 무안생태갯벌사업소가 오후에 심의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교통행정과, 해양수산과, 건축과, 지역개발과, 안전총괄과 등 5개 부서가 예산안을 최종 점검 받는다.
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산 편성을 완성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농업과 해양수산, 환경, 보건 등 지역경제와 생활밀착형 분야에 예산을 집중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추경예산은 단지 숫자를 조정하는 작업이 아니라 군정 방향을 재정립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심의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군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의를 바탕으로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무심의는 무안군이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는 추후 집행 계획에 반영돼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