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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청레몬 출하부터 청년 스마트팜 지원·캠벨포도 출하까지 ‘농업 활기’

- 청레몬, 건강과 맛 모두 잡은 ‘젊어지는 과일’
- 청년 스마트팜 임대농장, 신예 농업인 육성 발판
- 캠벨포도, 체계적 관리로 소비자 신뢰 확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올여름을 맞아 다양한 농산물 출하 소식과 함께 청년 농업인 육성에 집중하며 지역 농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 다변화와 청년층 농업 진입 지원,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 다방면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청레몬, ‘젊어지는 과일’로 주목받아

장성군은 7월부터 9월까지 초록빛을 띠는 청레몬 출하를 시작했다. 청레몬은 일반 노란 레몬보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 함량이 더 높아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젊어지는 과일’로 불린다. 또한, 청레몬은 섭취 후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어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성군은 2022년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신소득 아열대 작목으로 레몬을 채택했다. 삼서면 일대에 내륙 최대 규모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약 3.9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100톤가량의 청레몬 생산을 계획 중이다. 소비자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농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한 청레몬을 구입할 수 있다. 농가 구입 문의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소득창출팀에서 받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판매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년 스마트팜 임대농장으로 농업 꿈 키운다

장성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청년 스마트팜 인턴실습 임대농장’의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임대농장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작목은 딸기다. 대상은 독립경영 3년 이하의 18세 이상 49세 이하 장성 주민이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임대료는 연 1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선정된 임차인에게는 최신 시설하우스와 양액·난방 시설, 모종이 제공되며, 농업경영 기술 습득을 위한 전문 지도사 집중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재배 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김 군수는 “농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청년들이 농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업에 뜻이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누리집 공지사항과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벨포도 출하로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

최근에는 황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캠벨포도 공선회 출하식이 열렸다. 이번 출하된 캠벨포도는 황룡면과 동화면 일대에서 재배되었으며,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았다.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은 당도와 균형 잡힌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룡농협 포도공선회는 현재 18명의 회원이 5헥타르 농지에서 캠벨포도를 재배하며, 올해 약 35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종 군수는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된 캠벨포도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 대응·농업 지속 가능성 확보

장성군은 이번 청레몬과 캠벨포도 재배 확대, 청년 스마트팜 육성 사업 등 다양한 농업 정책을 통해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열대 작목 도입으로 농산물 다양화를 추진하며, 청년 농업인 유입으로 지역 농업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품질 관리를 통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한종 군수는 “농업은 장성군 경제의 근간이며,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산업이다. 청년 농업인과 지역 농가가 상생하며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군의 이 같은 노력은 농업 분야의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농업 지원 정책과 품질 관리로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