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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기차마을, 한여름 더위 날릴 물놀이장 임시 개장…워터슬라이드까지 완비

-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간 운영…군민은 무료, 관광객은 입장권으로 동시 이용 가능
- 조합 놀이대·워터 슬라이드·포토존까지…온 가족이 즐기는 여름 피서 명소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의 대표 관광지 섬진강기차마을이 여름철 피서 명소로 다시 한 번 변신한다. 곡성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을 임시로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물놀이장은 기차마을 내 요술랜드 전시관 인근, 약 1만㎡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마련됐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곡성기차마을은 관광 명소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족형 워터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조합 놀이대 5기는 물론, 눈길을 사로잡는 최장 79m 길이의 워터 슬라이드는 어른과 아이 모두의 오감을 자극하며 시원한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여름 열기를 잠시 식힐 수 있도록 곳곳에 그늘 쉼터와 샤워실, 물품 보관소와 대여 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열대 해변 느낌의 포토존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이용 요금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곡성군민의 경우 물놀이장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타지 관광객은 기차마을 입장권 하나로 물놀이장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 워터 슬라이드 이용 시에는 군민과 외지인 모두 3회 기준 5천 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이미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 체험, 다양한 전시관과 놀이공간으로 주말마다 많은 발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물놀이장까지 더해지면서 ‘사계절 체험형 관광지’로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모양새다.

 

곡성군 관계자는 “물놀이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 피서지가 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쾌적한 운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아이들은 웃고, 부모들은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물놀이장이 올여름, 전남의 대표 피서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