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장안1·2동)은 지난 7월 29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교육장에서 ‘촬영소거리 명소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촬영소사거리 일대 상권 발전을 위해 조직된 촬영소상우회의 제안으로 정서윤 의원이 주관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촬영소상우회 이종인 회장과 임원진,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답십리 촬영소거리의 브랜드 정립, 청년 창작자 활동 지원을 통한 지역 유입 방안, 지역 상권과의 연계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종인 상우회 회장은 “촬영소거리 이름의 인지도에 비해 영화나 미디어 콘텐츠와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며 “청년 영화인들이 촬영소거리를 배경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답십리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홍남 대표이사는 “취지에 공감하며, 당장은 신규 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하반기 지역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도 예산 반영을 고려한 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겠다”고 답했다.
정서윤 의원은 “다가오는 9월 ‘페스타 레트로60: 답십리’ 미디어센터 행사에서 촬영소상우회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간 업무협약을 추진해 지역 공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 모두가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구의회와 구청, 문화재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정 의원은 이어 “촬영소거리를 중심으로 골목길, 노포, 빈 점포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거창한 계획보다 민·관이 함께 단계적으로 협력해 지역 상생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에 있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센터 운영시간 연장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와 상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