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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열정으로 더 뜨거운 인천 송도의 8월

2025년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막
유정복 시장 "열기로 더운 여름 시원하게 이기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에 락페스티벌이 태동하던 2000년대 초 지산, 부산과 더불어 3대 락페스티벌로 불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1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2025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20회를 맞이해 국내 대표 밴드뿐 아니라 글로벌 밴드를 초청해 세계적인 락 페스티벌로 거듭났다.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 2025 인천 펜타포트
이번 펜타포트는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초호화 라인업이 준비됐다. 브릿팝 전설 펄프, 얼터너티브 아이콘 백, J-ROCK 대표 아시안쿵푸제너레이션을 비롯해 크라잉넛, 장기하, 롤링쿼츠, QWER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8팀이 3일간 송도를 뜨겁게 달군다.

 

 

▶대한민국 락의 성지 인천
1999년 새천년을 앞두고 인천은 대한민국 락의 성지이자 시작점이 됐다. 국내 최초 대형 락페스티벌 트라이포트 락페스티벌을 열며 락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수년에 걸쳐 진행된 트라이포트는 2006년 펜타포트로 이름과 브랜드를 바꾸고 라인업 및 행사에 신경 쓰고 있다. 3대 락 페스티벌 중 지산이 2017년부터 진행을 안 하고 있어 부산과 더불어 대한민국 락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밴드가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싶어한다.

 

실제로 1일 인천공항 스테이지 16시 10분 무대를 장식한 하드록 걸밴드 롤링쿼츠 보컬 자영이 "저희 롤링쿼츠 꿈이 펜타포트에서 무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공연 중 밝혀 락의 성지이자 꿈의 무대임을 증명했다.

 

 

▶국경과 세대를 가리지 않은 폭염의 열기보다 뜨거웠던 2025 펜타포트
20주년을 맞이한 펜타포트는 밴드씬을 다니는 리스너, 청년세대만 방문하지 않았다.

 

백발노인부터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까지 락의 매력과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펜타포트는 첫날 QWER을 13시 50분에 배치에 대중성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복면가왕에서 9연승 하며 대중에 이름을 널리 알린 윤민이 속한 밴드 터치드 또한 첫날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넘나드는 락페스티벌을 꾸몄다.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하드록 걸밴드 롤링쿼츠 또한 페스티벌 첫날 무대서며 글로벌 락페스티벌의 원년이 되는 행사였다.

 

 

▶펜타포트 20주년 유정복 시장 "뜨거운 열기로 여름 시원하게 이기자 "축사

펜타포트는 인천 도시 전략으로 5개 항구(공항, 항만, 정보통신기지, 비즈니스, 레저)를 뜻하고 있으나 락페스티벌에서는 5개 철학으로 (음악, 열정, 자연친화, DIY, 우정)을 뜻한다. 이번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5대 철학을 다양하게 녹여냈다.

 

내부 판매 음식은 일회용기 사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자연 친화 페스티벌로 준비됐다.

 

우정은 글로벌 밴드를 초청해 각국 밴드 리스너들과 함께 음악과 페스티벌 문화를 즐기며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밴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돼 우정을 나눴다.

 

펜타포트 20주년 개막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락페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뜨거운 열기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이기자"라며 "20번째 만나는 락페스티벌을 시작합니다"라고 축사하며 리스너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2025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통해 앞으로 펜타포트가 글로벌 락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