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2025년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저축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장기 재무 계획과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은 무안군에 거주하는 만 18~45세 이하의 청년 중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노동자와 사업가다.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37명이다.
올해 상반기 이미 35명이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선정된 청년이 36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무안군이 같은 금액인 10만 원을 매칭 지원해 총 720만 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총 2억160만 원으로, 도비 40%와 군비 60%가 투입된다. 군은 신청 마감 후 9월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10월 6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무안군 청년센터는 재직·재학 중인 청년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안군 거주·재직·재학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당 10~15명을 모집한다. 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실용성과 취미를 모두 아우른다. 매주 화·수·목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토익 특강’은 어학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하며, 화·목 오후 7시에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레진 공예’가 열린다.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밥로스 풍경화 그리기’ 수업이 마련돼 있다. 군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을 기획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저축을 통한 자산 형성과 교육 기회를 병행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