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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에 최적화된 커피 브랜드 개발한다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협약’ 체결.. 9월 최초 시음회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시가 부산형 커피 개발과 브랜드화를 위해 월드커피챔피언과 손잡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1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월드커피챔피언 3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비지에프리테일, 지에스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제공

 

이날 협약식은 박형준 시장과 2019 월드커피챔피언 3인, 강래수 부산경남 우유조합장, 민승배 비지에프리테일 대표이사, 정춘호 지에스리테일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월드 커피 챔피언 배출 도시 부산과 향토기업이 협업해 부산형 커피 음료(RTD) 개발과 브랜드화로 지역 커피산업의 차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월드커피 챔피언 3명은 레시피 개발과 품질 상담, 브랜드 방향성 설정, 홍보를 맡는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자체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음료 제조·유통·판매·홍보를 담당하며, 비지에프리테일과 지에스리테일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개발된 음료는 오는 9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시음회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을 완성하고, 시민 참여로 커피 음료의 이름을 정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음료 제품명은 시민, 관련 전문가, 월드커피챔피언 등으로부터 추천 받아 선호도 조사를 거쳐 9월 중 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민관 협업 기반의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부산의 커피산업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협업 제품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지역 경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맛과 색깔로 도시와 커피를 연계해 브랜드화할 수 있어 큰 행운이다”며 “이번 협약식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 국내 최초로 커피가 음용된 도시이자 전국 최초로 커피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월드오브커피(World of Coffee)'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 개최한 명실상부한 '커피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