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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티시아·스코인포, 손잡고 지역 공공서비스 AI 전환 가속

공공데이터 경험과 AI 기술력 결합
‘RAGOps’로 표준형 AI 행정서비스 구현
지역 단위 디지털 전환·혁신 가속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장기기억 AI와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공공데이터 전문기업 스코인포와 손잡고 지역 공공서비스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공공데이터 인프라 구축 경험과 자체 AI 기술력을 결합해, 행정 현장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표준형 AI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AI 시장, 민관 협력으로 속도 붙는다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는 13일 스코인포(대표 두군철)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기반 AI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행정서비스 고도화와 AI 도입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공데이터 인프라 + AI 핵심 기술 ‘맞손’
스코인포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 공공 정보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개방 플랫폼 개발 등 다수의 공공 IT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기업이다. 반면 디노티시아는 벡터DB, LLM 모델,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등 핵심 AI 인프라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특히 디노티시아의 ‘RAGOps’ 솔루션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RAG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별도의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공공영역에 표준화된 AI 제품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 행정에 ‘표준형 AI’ 도입 청사진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 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AI 기반 디지털 행정 서비스 및 공공데이터 응용사업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정무경 대표는 “공공부문에서도 디노티시아의 자동화 Agentic RAG를 표준 솔루션으로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공공 분야 AI 활용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두군철 대표 역시 “기술과 행정이 만나는 실질적 접점을 만들겠다”며 지역 단위 서비스 혁신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술’과 ‘공공 인프라’가 맞물린 전형적인 시너지 모델이다. 특히 디노티시아의 RAGOps처럼 표준화와 확장성이 확보된 AI 솔루션이 공공서비스 현장에 투입된다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전국 단위 확산도 가능하다. 다만 관건은 속도다. 기술이 제아무리 뛰어나도 행정 절차의 늑장을 넘지 못하면 혁신은 빛을 잃는다. 이제 공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의 결단으로 넘어갔다. ‘AI 행정’의 속도가 국민 체감 속도와 맞춰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