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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0여 개 공예공방이 선보이는 창의적 공예의 축제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 전국 200여 공예공방 참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 전시
- 공예명품관과 체험 부스, 시민들이 직접 공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
- 광주 지역 공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기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수공예산업을 활성화하고, 공예문화를 진흥하는 중요한 축제의 장으로, 매년 공예 애호가와 창작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에는 전국 약 200여 개의 공예공방과 협동조합, 대학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공예는 물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섬유공예, 한지, 도자, 금속, 목공예 등 전통적인 공예품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공예품인 생활자기, 천연비누, 염색, 가죽잡화 등도 함께 전시된다.

 

올해는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광주를 넘어 전국적인 공예 축제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우수공예브랜드 홍보관, 스타공예상품 전시관, 지역 대학관, 공예 체험 부스 등은 방문객들이 직접 공예의 매력을 체험하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공예명품관에서는 광주 지역의 공예 명장들이 선보이는 고품격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팝업관에서는 '한국의 천연염색 기술'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염색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는 공예가 소비되는 물품을 넘어, 깊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오핸즈(OHANDS) 브랜드상품 지정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자 하는 광주광역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날부터 24일까지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로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광주 지역 공예산업의 판로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신화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광주의 전통과 현대 공예문화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지역 공예인과 창작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는 전시를 넘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공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공예의 깊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 공예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