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벽산건설그룹이 하반기 경영 비전과 동반성장 전략을 공식화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벽산건설그룹(이효운 대표, 최두환 회장)은 22일 서울 반포동 소재 본사 연회장에서 ‘2025 하반기 경영 비전과 동반성장 선언식’을 열고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과 금융·안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최두환 회장을 비롯해 ㈜벽산건설산업 안근모 회장, 최지윤 전무이사, 세계이스포츠홀딩스 최낙균 총재, ㈜범CM건축사사무소 유직배 대표이사,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규철 대표변호사, 브라흐마 자산운용 하종철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력업체 등록 확인서 전달식과 우수협력업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벽산건설산업과 브라흐마자산운용이 금융주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향후 ‘벽산캐피탈’ 설립을 통해 개발·시공·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와는 안전·컴플라이언스 자문 협약을 맺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효운 ㈜벽산건설그룹 대표이사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제한적 최적가 낙찰제, 우수 협력사 수의계약, 협력사 지분 참여 프로그램(ASP)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산업은 현재 약 2조13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으며, 물류센터 분야에서만 22,800평 규모의 상온·저온 물류센터 3개소를 시공했다.
또한 주택 브랜드 ‘벽산 블루밍’은 2025년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4위를 기록하며 시장 가치를 재확인했다. 회사는 브랜드 평판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주택·물류·산업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벽산건설그룹은 이번 선언식에서 새 비전 “Value Life, Good Design, High Quality”를 선포하며 고객 신뢰, 협력사 공정, 임직원 자부심을 실현하는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법률 분야와의 협력까지 확대한 것은 최근 건설업계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특히 협력사 지분 참여 방식은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