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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디자인실기대회, 신갈고 주하연 대상… 719명 참가 열기 속 창의성 평가

719명 참가한 전국 규모 실기대회, 창의성과 표현력 겨뤄
심사 기준은 ‘메시지 전달력’… 기술보다 독창성 강조
대상자에 등록금 전액 면제 등 파격 입학 특전 제공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제27회 한세대학교 디자인실기대회에서 신갈고등학교 주하연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719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묘사 능력보다 창의적 해석과 설득력 있는 메시지 전달 능력에 높은 평가를 줬다.


7월 4일부터 한 달간 접수를 받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생 및 졸업생 등 719명이 참여했다. 본선은 8월 12일 한세대 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두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기연 교수(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 재현 능력이 아니라, 주제를 설득력 있게 드러내는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행위”라며 “기술적 완성도보다 작품이 전하는 의도와 메시지의 선명함에 무게를 두었다”고 밝혔다. 일부 작품은 주제를 정교하게 포착하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세대는 수상자 중 본교 입학자에게 대상 2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금상 1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은상 첫 학기 등록금 70%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 경쟁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확인하고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실험의 장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 대회에서 눈에 띈 대목은 ‘기법의 화려함보다 메시지의 명확성’이었다. 일부 수상작은 기교가 다소 부족했지만 오히려 주제에 대한 선명한 해석과 스토리텔링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최근 대학 실기고사 경향 역시 창의성과 설득력 있는 메시지 전달을 중시하는 만큼,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수상 경쟁을 넘어 ‘디자인은 곧 소통’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일깨우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