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제이엘케이, AI 뇌혈관 질환 분석 美 특허 획득…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美 특허청 등록 허가… 뇌혈관 질환 분석 원천기술 확보
CNN·RNN 융합 아키텍처로 진단 정확도 향상
FDA 인허가 7건 보유,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뇌혈관 질환 분석 원천기술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뇌졸중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인 핵심 AI 기술로 미국 의료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AI 뇌혈관 질환 분석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뇌혈관 질환 학습 장치 ▲검출 장치 ▲학습 및 검출 방법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포함한다. 3D TOF MRA 영상 기반의 CNN·RNN 융합 기술을 적용해 병변을 다단계로 탐지·학습하는 방식이다.

 

제이엘케이는 CNN 기반 공간 특성 학습 모델, RNN 기반 프레임 분석 모델, 병변 탐지 CNN 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신경망 아키텍처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유사 기술 대비 선도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7개의 미국 FDA 인허가를 보유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미국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동민 대표는 “이번 특허는 자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의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단순한 기술 보유 차원을 넘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선점 효과’를 노린 포석으로 해석된다. 의료 AI는 규제와 안전성 검증이라는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그 벽을 특허와 인허가라는 ‘쌍두마차’로 넘어서는 기업이 결국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AI 의료기술로 승부수를 띄우는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