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한세대학교가 26일 예루살렘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교원 정년 퇴임식을 열고, 20년 넘게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유대현(컴퓨터공학과)·김필승(음악학과) 교수를 배웅했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26일 교무처(처장 임은영) 주관으로 교내 예루살렘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교원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의 주인공은 IT학부 컴퓨터공학과 유대현 교수와 예술학부 음악학과 김필승 교수다.
1998년 임용된 유대현 교수는 27년 6개월간 대학 IT 교육의 토대를 닦아온 주역이다. 그는 부총장, 기획처장, IT학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05년 임용된 김필승 교수는 20년 6개월간 음악학과 전임교원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음악 인재를 배출해왔다. 학문적 열정과 교육적 헌신으로 후학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은영 교무처장의 사회로 퇴임식이 진행됐다. 백인자 총장은 두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20년 넘게 학교를 위해 헌신해 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남은 교직원 모두가 교수님들의 발자취를 본받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두 교수의 퇴임사와 총장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며 교정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한세대학교는 ‘글로벌 CHAMP형 인재’라는 인재상을 내세우며 창의성(C), 나눔과 배려(H), 비판적 사고(A), 소통(M), 문제해결(P)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현재 한세대는 7개 학부, 16개 학과를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퇴임식은 단순히 두 명의 교수가 교정을 떠나는 의식이 아니었다. IT와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길에서 평생을 후학 양성에 바친 교육자의 마지막 걸음이자, 그 뒤를 이어갈 이들이 다시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 대학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위기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의 땀과 열정을 남기고 떠나는 이들의 뒷모습은 더욱 묵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