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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획자", 곡성 청소년 손으로 완성한 특별한 여름 행사

- 방탈출·체험·먹거리 부스,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 ‘큰 호응’
- 운영위원회 ‘포텐’ 중심…청소년 주도 참여로 의미 더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곡성군 옥과청소년문화의집이 여름 축제 ‘귀신도 더위 먹은 날’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는 지난 23일 진행됐지만,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만족도로 지금까지도 의미 있는 행사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무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방탈출 게임, 체험 부스, 먹거리 코너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들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 포토 이벤트는 SNS를 통해 공유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청소년운영위원회 ‘포텐’을 중심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낸 축제를 함께 누린다는 점에서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 이후에도 평가회의와 만족도 조사가 이어졌다. 곡성군은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프로그램 개선과 축제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주도하는 지역 문화행사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옥과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며,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행사를 이끌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곡성 청소년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문화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