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추진 중인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공정률 75%를 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군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총 19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오랜 숙원 사업으로, 접근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고려한 품격 있는 장사시설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고흥읍 호형리 산 169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하늘공원은 봉안당과 자연장지, 유택동산,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최근 장례 문화 변화와 장사 수요 증가를 반영해 봉안당은 당초 8500기에서 1만6160기로, 자연장지는 1883기에서 2214기로 확대돼 향후 이용 편의성과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봉안당 내부 타일 마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주차장과 조경 등 토목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공영민 군수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군민 불편 없이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타 지역 장사시설 이용으로 겪던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고독사 고위험군과 은둔형 외톨이 등 홀로 생활하며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생필품과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꾸러미에는 여름철 건강관리용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이 포함됐다.
고흥군은 폭염 등 계절적 위험에 취약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과 생활 실태 점검까지 병행하며 맞춤형 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하늘공원 완공과 함께 체계적인 복지 지원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고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계절별 위기가구를 꾸준히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과 촘촘한 돌봄체계를 강화해 군민 삶의 안전과 품격을 동시에 높여갈 계획이다. 이번 하늘공원 완공과 복지 강화가 맞물리면서, 군민 생활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강화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