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의회(의장 장길선)가 28일 제322회 정례회를 열고 9월 9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회기에서는 ‘구례군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조례안’을 포함한 총 14건의 조례안과 기타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도 함께 진행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유시문 의원과 김수철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정 현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유시문 의원은 구례 지역 축산업으로 인한 악취 문제를 지적하며, “군민의 쾌적한 삶과 환경권 보호를 위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산시설 관리 강화,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태조사, 환경 개선 기술 도입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행정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김수철 의원은 구례군만의 자연환경과 체육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내놓는다.
김 의원은 “지역 맞춤형 스포츠 브랜드 대회를 개발하고 선제적인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구례만의 특색 있는 체육·관광 연계 프로그램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번 전략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병행된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유시문 위원장은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정책 추진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군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군정 전반, 재정 운영, 복지·교육·환경 정책,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이다.
장길선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정을 점검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의회는 군민 신뢰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례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방청할 수 있으며, 영상 회의록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도 가능하다. 군민들은 이번 회기를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으며, 의회는 이를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정례회는 일상적인 의정 일정이 아니라,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군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된다. 군민과 의회, 행정이 함께 소통하며 구례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