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통합브랜드 ‘지(G)-페스타 광주’가 오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72일간 가을 시즌을 연다.
지난해보다 기간과 행사 수가 대폭 늘어난 이번 시즌은 26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식·열정·낭만·예술·체험 등 다섯 가지 테마로 도심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바꾼다.
미식 테마에서는 광주김치축제, 비어페스트, 남도맛페스티벌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7개 행사가 펼쳐진다.
열정 테마는 추억의 충장축제, X-뮤직페스티벌,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 등이 도심 곳곳에서 활력을 더한다.
낭만 테마에서는 억새축제, 빛고을 책마당, 버스킹월드컵 등을 통해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예술 테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아트광주25 등 전시와 공연 중심으로 구성되며, 체험 테마에서는 에이스 페어, 빅스포(BIXPO) 2025, AI Tech+ 등 산업·기술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시즌에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도입돼 축제가 한층 생동감 있게 진행된다.
보드게임 ‘부루마블’ 콘셉트를 활용한 리플릿을 통해 방문객이 미션을 수행하며 축제를 돌아다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광주투어버스를 비롯해 철도·숙박 연계 상품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환경도 강화된다.
입장권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디자인비엔날레와 X-뮤직페스티벌 티켓 소지자는 광주관광공사 주관 행사와 북구 음식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참여 기관과 협력해 SNS와 각종 매체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나서며,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안내해 방문객이 오래 머물고 재방문하도록 유도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G)-페스타 광주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광주의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통합브랜드”라며 “올 가을 광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다채로운 축제 속에서 도시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