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정식품이 100% 국내산 9가지 블랙 곡물로 만든 고단백 분말형 균형영양식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출시했다. 단백질 6g과 20종 비타민·미네랄을 담아 소화가 약한 고령층부터 바쁜 현대인까지 간편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식품(대표 정연호)은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과 특수의료용도식품 ‘그린비아’를 생산해온 기업으로, 이번에 ‘그린비아 영양죽 블랙9곡’을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은 검정보리쌀, 흑미, 약콩, 서리태, 검정깨 등 국내산 블랙 곡물 9가지를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리면서도 소화 흡수가 편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 포(40g)에는 동·식물성 단백질 6g과 칼슘 140mg이 함유돼 있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20종까지 담아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휴대하기 간편한 파우치 포장으로 제작돼 물, 두유, 우유 등에 타서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정식품은 특히 식욕부진이나 영양 불균형을 겪는 소비자, 또는 빠른 보충식을 찾는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정식품은 지난 1991년 국내 환자용 식품 시장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그린비아’를 선보인 이후,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4월에는 운동 직후 단백질과 에너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그린비아 프로틴밀 액티브’를 내놓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제품은 소화가 불편한 고령층부터 균형 잡힌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까지 모두를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단백·균형영양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식품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죽’의 영역을 넘어, 영양 균형과 간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읽힌다. 초고령 사회 진입과 맞물려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블랙9곡’은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정식품의 도전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