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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헤모힘 샷’ 돌풍… 한 달 만에 100만 병 판매 돌파

면역·피로 개선 담은 ‘리커버리 음료’, 젊은 층 공략 성공
원자력연구원 개발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 글로벌 확산
“커피 대체·피로 회복” 소비자 호평 속 기능성 드링크 시장 선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애터미의 ‘헤모힘 샷’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간편 음료 형태로 선보이며 젊은 세대와 직장인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이 빠르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애터미(회장 박한길)는 지난 8월 6일 출시한 기능성 표시음료 ‘헤모힘 샷’이 9월 초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누적 매출 3조 원에 달하는 히트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누구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음료화한 신제품이다.

 

100ml 한 병에는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 6,000mg이 담겨 면역 기능 및 피로 개선 효과를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타우린 500mg과 브라질산 과라나 추출물을 더해 근육 회복과 활력 증진을 강화했다. 타우린은 생굴 5~6개 분량에 해당하며, 과라나는 미국 FDA가 안전성을 인정한 원료로 합성 카페인과 달리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한다.

 

제품은 자일리톨과 파인애플을 기반으로 청량한 맛을 구현, 직장인과 젊은 세대의 입맛을 겨냥했다. 덕분에 ‘단순한 에너지 보충제’를 넘어 신체가 스스로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리커버리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30대 직장인은 “커피 대신 마셨는데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업무 집중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60대 소비자는 “마시기만 하면 되니 일상 속 피로 관리가 쉬워졌다”고 전했다.

 

헤모힘 샷의 핵심 성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0년에 걸쳐 개발한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이다. 당귀, 천궁, 작약 등 국내 생약을 기반으로 하며 면역 기능과 피로 개선을 동시에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개별인정형 원료다.

 

헤모힘은 이미 미국,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20개국에 수출 중이며, 2021년에는 홍삼을 제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누적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애터미는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기능성 드링크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 달 만에 100만 병 판매를 기록한 ‘헤모힘 샷’은 단순한 히트 상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의 소비 패턴을 바꿔 놓은 신호탄이다. 이제 기능성 음료 시장에서도 ‘K-헬스케어’의 저력이 입증된 만큼, 애터미가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확장할지 주목된다. 건강을 챙기려는 대중의 욕구와 기업의 혁신이 맞물린 이 돌풍은, 한국 기업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