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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반(反)성매매 교육 재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지난 2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거점시설에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등 시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행길 교육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성매매 근절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알리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부터는 반(反)성매매 교육 시설 성평등 파주와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순찰 거점시설을 활용해 강의 중심 이론 교육 뿐만 아니라 성매매가 행해지던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성매매의 폐해를 체감하고,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같은 날, 여성인권 침해의 상징적인 장소인 성매매집결지에서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시간이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해외 반성매매 정책 사례, 파주시 성매매집결지의 폐해 및 반인권적 실태 등을 살펴보며, 성매매 없는 안전한 사회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어 거점시설 2층 전시·기록관 등을 관람하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시민은 "오늘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파주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필수적인 과정이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9월부터 손팻말을 들고 성매매가 불법행위임을 알리는 '올빼미 활동'을 한층 강화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사회안전망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