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과 부탄의 문화예술 교류를 심화하고 K-컬처를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종로구 정화예술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2회 부탄문화의 날(Bhutan Cultural Day 2025)’은 양국의 예술적 소통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부탄우호협회가 주최하고 부탄 관광청, DSP, 정화예술대학교가 후원한다. 특히 정화예술대학교 한기정 총장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성사돼,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고 K-컬처를 매개로 한 국제 문화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
행사에서는 부탄 로얄아트아카데미 공연단이 방한해 전통 무용과 음악을 선보이며, ▲부탄 관광청 특별 발표 ▲ESG 관광 안내 ▲DSP 소개 등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부탄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관광 비전을 한국에 소개하고, 관광·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부탄은 국민행복지수(GNH, Gross National Happiness)를 국가 발전 지표로 삼는 나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부탄의 행복 철학과 ESG 기반 관광정책이 한국에 전해진다. 이는 한국의 ESG 경영·문화외교 전략과 맞물려 새로운 국제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화예술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탄과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 예술교육 교류, 학생·교수 교환 등 후속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기정 총장은 “문화예술은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소통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부탄의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이나 문화행사를 넘어, 한국과 부탄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문화적 연대를 다지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