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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오사카세이케이대, K-컬처로 한·일 청년 연결하다”

“한류 현장 체험부터 학술 발표까지, 4일간 이어진 교류 일정”
“K-POP·K-드라마·K-예능 성공 전략 집중 탐구”
“코로나 이후 재개된 교류, 청년 세대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일본 오사카세이케이대학교와 함께 K-문화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교류를 열고, 양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한류 마케팅 세미나와 공동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로 중단된 양교의 유대 관계를 다시 이어가며, 청년 세대가 한·일 문화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경영학과 주관으로 일본 오사카세이케이대학교 교수·학생들과 함께 9월 1일부터 4일까지 학술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성수동 K-뷰티 시설, 광화문·통인시장, KBS 방송국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대표 문화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견학하며 교류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3일에는 약 100명의 양측 관계자가 한세대학교 본관 강의실에 모여 본격적인 학술교류를 이어갔다. 최진탁 부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에서는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주경수 전무의 ‘K컬처 확산 전략’, 홍숙영 교수의 ‘K-POP 및 K-드라마 성공 전략’, 송민정 교수의 ‘K-예능 편성과 제작’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오사카세이케이대학교 학생 3개 팀과 한세대학교 경영학과·미디어영상광고학과 학생 4개 팀이 한류 마케팅 관련 연구 발표를 이어가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세대학교 조승국 학과장은 “교류가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것이 기쁘다”며 “이번 경험이 양국 청년들에게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사카세이케이대학교 이미화 교수 역시 “코로나로 교류가 멈췄지만 다시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세대학교와 오사카세이케이대학교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학술교류를 넘어 미래 세대의 시야를 넓히고, 동아시아 문화산업 협력의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한 자리였다. 코로나의 단절을 딛고 다시 이어진 이 작은 다리가 양국 청년의 미래와 K-컬처의 확장을 떠받치는 큰 교량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