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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강릉 가뭄 어업인에 생수 4만 개 긴급 공급… 일상 불편 최소화 총력”

강릉시수협에 생수 전달… 피해 어업인 우선 공급 계획
현장 방문 통해 직접 전달… 신속한 지원 체계 가동
노동진 회장 “추가 대책 지속 검토… 피해 확산 막을 것”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 어업인들을 위해 긴급히 500ml 생수 4만 개를 지원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수협은행(은행장 신학기)이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 지역 어업인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두 기관은 3일 강릉시수협에 500ml 생수 4만 개를 전달하며, 조합을 통해 관내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생수 전달식에는 수협중앙회 최병호 강원본부장과 수협은행 권영근 강원금융본부장이 직접 강릉시수협을 찾아 고병남 조합장에게 물품을 전했다. 강릉시수협은 전달받은 생수를 빠른 시일 내 가뭄 피해 어업인 가정에 우선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제한 급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강릉 지역 어업인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협의 긴급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사회의 위기 앞에서 공공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가뭄이라는 불가항력적 재해 앞에서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지키려는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