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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을 행락철 맞아 200곳 위생 합동점검 돌입

- 광주방문의 해·국제행사 앞두고 식품안전 강화
- 민관 합동 5개 점검반 편성, 불시 점검 방식 운영
- 공원·교통시설 주변 음식점·카페 집중 점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취급업소 200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마련됐다.

 

광주시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을 비롯한 식품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위생부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해 총 5개 점검반(20명)을 편성했다.

 

점검 방식은 예고 없는 불시 점검으로 진행되며,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 사용 여부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상태 ▲냉장·냉동 보관온도 적정 준수 ▲음식 재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 전반을 두루 살핀다.

 

특히 행락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공원·체육시설·캠핑장·교통시설 주변 음식점과 디저트 카페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국제행사 개최 시마다 위생관리를 강화해왔다. 지난 대규모 행사에서도 식품위생 사고를 최소화하며 ‘안심 먹거리 도시’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번 조치도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광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관리 차원을 넘어, 광주가 국제행사와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