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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뉴욕 증시 하락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오후 장에서 모두 약 0.3%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S&P500 지수도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회가 자정까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10월 3일 예정된 9월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도 연기할 방침이다.

 

다만 시장의 불안과 달리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20차례의 셧다운 가운데 절반에서는 오히려 S&P500 지수가 상승했으며, 대체로 증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대표적으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35일간 이어진 최장 셧다운 기간에도 S&P500 지수는 10% 이상 반등했다.

 

다만 JP모건은 셧다운 기간이 길어질 경우 투자 심리에 타격을 주고 특정 경제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은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화 시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뉴욕 증시는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 속에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S&P500 지수는 이 기간 33% 넘게 오르며 9월 한 달간의 상승률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가 장기 추세선(200일 이동평균선)에 비해 11% 이상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증시가 셧다운으로 단기 출렁임은 있겠지만, 결국 연말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