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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25 임업인 화합행사’ 개최…산림 산업 미래 전략 공유

임산업 전주기 체계 구축·경제림 확대 전략 발표
임업인 화합행사 개최…1500여 명 참가 ‘화합 한마당’ 활짝
김태흠 지사 “산림, 이제는 경제…충남이 대한민국 임산업 이끌 것”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10월 17일 아산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2025년 임업인 화합행사’를 열고, 산림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임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아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전문임업인협회, 산림경영인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도내 임업인 간의 상생 협력과 자긍심 고취, 산주·임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산림으로 함께하는 가치 있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임업 경영인, 임업후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충남형 미래 산림 육성 전략 발표 ▲탄소중립 퍼포먼스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시군별 특산 임산물과 임업 장비, 산림 정책 등을 소개하는 부스 전시 및 산림문화작품 전시도 함께 열려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이제는 단순한 녹화를 넘어, 산림 자원을 경제적으로 체계화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생산부터 수확, 가공, 유통, 산업화까지 아우르는 ‘충남형 임산업 전주기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또한 “경제림 확대, 임업 기계화, 유통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산림의 경제성을 제고하고 임업인의 소득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밤과 표고버섯 생산 전국 1위, 임산업 관련 예산도 230억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임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산림의 역할도 재조명됐다. 김 지사는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충남은 편백, 백합 등 탄소흡수력이 높은 경제림 조성을 통해 임업인 소득 26% 증대, 탄소흡수량 42만 톤 향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 전략을 강화하고, 임업인 중심의 산림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