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파주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파주임진각관광지에서 개최된 이번 인삼축제에서 2일간 8.8억 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인삼 3.6억 원(7.5톤), 농특산물과 전문음식점 5.2억 원 등 직접 매출 창출과 더불어 파주를 찾아온 방문객의 간접 매출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6년근 파주개성인삼과 청정 파주 농특산물로 건강을 지키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된 이번 인삼축제는 장단삼백(인삼, 콩, 쌀)을 주제로 한 장단삼백 요리 전국 경연 대회와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 파주시 청년·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춤과 노래를 자랑하는 청년·청소년 오픈 마이크 페스티벌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하여 농산물 판매장부터 주차장까지 무료로 물품을 배달해 주는 무료 배달 서비스와 축제장에서 자택까지 반값으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 등 구매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휠체어·유모차 대여,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및 미아보호소 운영 등 방문객 편의 증진에 만전을 다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공적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전명수 추진위원장님과 위원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에 인삼 재배와 수확에 심혈을 기울여주신 농업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정말 잘했다고 싶은 일 중 하나가, 파주개성인삼축제를 농업인이 주도하는 축제로 바꾼 것입니다" 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구조가 마련되어, 소비자는 훨씬 산 가격으로 인삼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생산자는 판매 금액 전액을 소득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재작년과 작년 모두 준비한 인삼 물량을 모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풍성함과 활기를 더해가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20년째를 맞이한 만큼, 올해 역시 완판 행렬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