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4일 일본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한일 관계가 외교적 차원을 넘어 민간과 청년을 중심으로 실질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마음의 거리를 좁혀 한일 관계를 진정한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야마토대학은 지역사회 중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립대학으로, 이날 특강에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 △대한민국의 산업·경제 성장 배경 △충남의 수출 2위 및 GRDP 3위 성과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베이밸리 건설 추진 △AI·모빌리티·바이오 산업 육성 △저출산 대응을 위한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등 민선8기 ‘힘쎈충남’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 세대가 주도하는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셔틀 외교 재개 이후 양국 인적 교류가 연 12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행이나 문화 체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교육·문화·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일 관계를 바라보는 세대 간 인식 차이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시각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김 지사는 “상호 이해와 공감이 진정한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답했다.
특강에 앞서 김 지사는 타뇨세 료타로 총장과 면담을 갖고 대학 설립 배경과 향후 비전, 한일 교육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