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진도군이 ‘범죄예방 지자체’ 수준을 넘어, 청소년 보호 정책의 혁신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제약 속에서도 위기 청소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선제적 개입 시스템’을 구축하며, 수도권 이상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진도군 청소년복지센터는 보호관찰 청소년과 위기 선상에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포착하고, 실시간 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단순한 사후 지원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감지하고 개입하는 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영상, 온라인 도박, 비대면 범죄 등에 대비해 실제 범죄 시나리오 기반의 교육을 주민·학생 대상으로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학교, 경찰서, 복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상시 유지하며 ‘진도형 통합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도서 지역에 살기 때문에 정보가 늦거나 안전이 취약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설계했다”며 “이번 수상은 진도가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정책 선도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군수는 “안전이 곧 지방의 경쟁력”이라며 “진도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어디서든 자신 있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