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보조를 맞춰 최대 20%까지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혜택을 제공하며, 내수 회복과 지역 골목경제 진작을 동시에 노린 소비 드라이브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남도는 총 534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풀며 도민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시군별 후캐시백 비율까지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구매력 확대에 집중한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민간 소비를 현장에서 즉시 순환시키는 ‘생활 밀착형 지역경제 부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제조·유통뿐 아니라 교통, 숙박, 관광까지 결합한 전국형 통합 소비 축제로, 국내 3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캠페인이다.
전남도는 특히 중소상공인이 집중된 읍·면 단위까지 소비 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유통망을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온누리상품권 등과의 중첩 할인 가능성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미 추석 이후 회복세가 더딘 골목상권 중심에 ‘재구매 유도형 소비선을 깐다’는 전략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 행사는 홍보성 이벤트가 아니라 전남의 지역 상권에 직접 매출을 꽂아주는 구조”라며 “도민들이 체감 가능한 경제 혜택을 우선하고, 소비의 흐름이 다시 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별 소비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후속형 맞춤 할인정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 이어질 ‘현장형 소비 부스트’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