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남구가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도착해 안정적으로 입실할 수 있도록 교통 인력 배치, 긴급 수송 체계, 현장 안내 등 촘촘한 지원이 마련됐다.
특히 남구는 13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동성고, 석산고, 수피아여고, 대성여고, 동아여고, 문성고, 설월여고, 송원고, 송원여고 등 관내 9개 고사장 일대에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출근길과 등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대인 만큼, 시험장 주변 주요 교차로와 진입 도로가 집중 관리 구역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배치된 지원 인력은 교통행정과·교통지도과 공무원 34명, 모범운전자회 30명, 남부경찰서 9명 등 총 73명이다.
이들은 교통 통제와 주정차 질서 유지 외에도, 수험표 분실·지각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수험생 긴급 수송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지휘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시험장 인근에 대기 중인 모범운전자 차량과 경찰 순찰차를 활용해 입실 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안내도 강화한다.
시험장 반경 500m 구간을 ‘정온 구역’으로 설정해 경적 자제와 소음 최소화를 유도하고, 차량 정차는 입구 앞이 아닌 지정 하차 지점 이용을 권했다.
또, 수험생 전용 하차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덜고, 현장 안내요원이 시험장까지의 이동을 책임진다.
한편,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13일 오후 1시 5분~1시 40분)에는 학교 주변 소음 관리와 차량 이동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도 이어간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단 한 명의 수험생도 시간이나 이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장을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학부모와 시민들도 수험생들의 컨디션을 생각해 교통 협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남구는 수능 시험 종료 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고, 퇴실 시간대 혼잡도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