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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열린 ‘발로란트 국제 프로 초청대회’…NS 우승으로 막 내려

국내외 최정상급 프로팀 격돌… 팬 사인회·체험존 등 다채로운 현장 열기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지역 대표 문화 인프라로 주목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충남 아산 발로란트 국제 프로 초청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 최초의 관람형 발로란트 국제 프로 대회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FPS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에는 ▲대한민국의 DRX·농심 레드포스(NS) ▲중국의 Wolves Esports(WOL) ▲스페인의 Team Heretics(TH) 등 4개 프로팀이 참가해 세계 수준의 경기력을 펼쳤다.

 

첫날 라운드 로빈(풀리그) 예선에서는 DRX가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NS는 2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내년 VCT 퍼시픽 리그 합류를 앞둔 NS는 WOL과의 경기에서 13:9로 승리하며 현장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 플레이오프에서는 NS가 TH를 꺾고 결승에 진출, DRX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현장에서는 프로선수 팬 사인회, 포토존, 응원 이벤트, 프로구단 굿즈샵, 게이밍 기어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더해졌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아산시 배방읍에 ‘충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조성 중이다. 전국 다섯 번째 이스포츠 경기장이자, 국내 최초의 신축형 경기장으로, 주 경기장 429석 규모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아산을 중심으로 충남 이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해 ‘이스포츠 메카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