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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물류 심장으로 도약

-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잇따라.. 실행형 투자 의미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진해지역 항만 배후단지에 국내외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가 단순한 협약 수준이 아닌, 부지 확보와 건설·가동 단계에 들어설 ‘실행형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3월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주)의 260억 원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확정되면서 외국인 투자 흐름에 불을 지폈다.

 

4월에는 인도 물류그룹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주)와 1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진해 웅동배후단지 내 34,774㎡(약 10,537평)의 부지에 신규 시설을 개장했다. 기존 190억 원 규모를 포함해 총 290억 원의 투자가 진행돼 글로벌 복합물류센터가 구축된다.

 

6월에는 웅동지구 서컨배후단지에서 물류·운송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LX판토스의 글로벌 친환경 물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 사업을 통해 약 12만5천㎡(3.8만 평)의 부지에 친환경 설비를 갖춘 최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보배복합지구(80만㎡)는 최근 부산항 신항의 활성화 및 진해신항 건설 추진에 따라 증가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의 입주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변경됐다.

 

보배복합지구는 제조 중심에서 물류가 결합된 복합물류 중심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다수의 물류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부산항 신항 및 130여개의 수산물 가공업체와 연계된 냉동·저온물류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다.

 

10월에는 글로벌 물류 1위 현대글로비스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진해 웅동배후단지2 단계 내 축구장 13개 규모인 94,938㎡(약 28,719평)의 부지에 물류센터가 2027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진해는 이제 단순한 배후항만이 아니라 투자와 혁신이 공존하는 글로벌 물류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향후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등 메가 트라이포트 인프라와 연계한 기업 유치, 정주환경 개선을 병행해 2040년 진해신항 개항에 맞춘 ‘완성형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