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0.2℃
  • 구름조금광주 11.2℃
  • 맑음부산 11.0℃
  • 맑음고창 11.4℃
  • 구름조금제주 14.8℃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9.5℃
  • 구름조금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패션·예술·나눔이 만난 특별한 축제…유리아나 모델 선발대회” 성료

대상 김희진 비롯 다채로운 수상…“진정한 아름다움은 나눔에서 시작”
49명 모델 열정의 무대…기부천사 100명, 소외계층에 사랑의 옷 100벌 전달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제2회 유리아나 중세드레스 & 유리아나드레스 모델 선발대회’가 17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유리아나세계패션모델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유리아나 박영애 컬렉션이 주관했으며, 오후 2시 30분부터 8시까지 패션, 예술, 기부가 어우러진 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미인 선발대회를 넘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유리아나 ‘100인의 기부천사’가 참여한 나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총 49명의 참가자는 저마다의 개성, 표현력,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사는 박수웅 (재)세향오케스트라 이사장을 비롯해 이추자 ㈜백옥생코리아 회장, 정선구 삼청각 예술감독 등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대상(퀸)은 김희진 씨가 차지했다. 이어 △진 윤경애 △선 박진화 △미 정미경이 수상했으며, 베스트드레서·탈렌트·아트워킹·퍼포먼스·인플루언서·포토제닉 등 다양한 특별상이 수여됐다. 김윤정·장명숙·이시은·박길순·성진희·김성순 등 6명은 ‘유리아나드레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패션쇼를 넘어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 행사로 확장됐다. 유리아나 박영애 대표와 유리아나 100인의 기부천사단은 사회복지법인 상락원·불이원을 위해 ‘사랑의 옷’ 100벌을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상락원에서 생활하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두 어르신에게 선물했던 ‘사랑의 결혼식’ 사연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두 어르신이 결혼 이후 매일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긴다는 소식에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기부천사단은 박영애 대표를 비롯해 우숙자, 정유란, 김채연, 장명숙, 정미란, 김윤정, 성진희 등 총 25명이 참여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확장했다.

 

행사장을 맡은 박수웅 (재)세향오케스트라 이사장은 “이번 무대는 패션과 나눔, 예술과 인문정신이 어우러진 축제였다”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눔 속에서 완성된다”고 평가했다.

 

유리아나세계패션모델조직위원회 박영애 회장은 “내년 제3회 대회부터는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예술 지원을 확대하고, 패션·운동·노래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예술형 기부 콘테스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