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기술창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메라클이 지역 딥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피닉스투자조합(가칭)’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메라클은 조합 결성과 함께 출자자를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약 5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라클은 중소벤처기업부에 공식 등록된 엑셀러레이터로, 창업기업의 BM(PMF) 고도화, 기술개발 기획, IR 제작, 디자인 솔루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 성장 단계별 지원 역량을 갖춘 기관이다. 지금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28개 기업을 지원해 334억 원의 매출 성과와 85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으며, 초기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며 투자기업의 평균 성과가 약 316% 성장하는 성과도 나타냈다.
이번에 추진 중인 피닉스투자조합은 GP(업무집행조합원)를 맡아 운영될 예정이며, 반도체·스마트제조·AI·모빌리티·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의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메라클은 조합 결성을 통해 지역 기술기반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초기 단계에서 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라클은 조합 출자자를 위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정보 공유, 각종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 출자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될 예정이며, 조합 참여자에게 추가적인 가치와 편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메라클 관계자는 “부산은 ICT·제조·해양·로봇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피닉스투자조합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메라클은 향후 피닉스투자조합을 기반으로 딥테크 TIPS 프로그램, 지역 R&BD 사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인프라와 시너지를 강화하며, 부산을 동남권 기술창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