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4일 신창면에 위치한 경남제약㈜ 아산공장을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며 ‘기업을 섬기는 도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인 경남제약은 ‘레모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너뷰티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남제약은 아산공장 제조시설 증축과 신규 설비 도입을 위해 총 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으로, 인태반 추출 설비와 외용액제 제조시설 확충을 비롯해 25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세현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제조시설 확충 관련 인허가 지원 △지역 우수 인재 채용 확대 △지역 농산물 활용 협력 △아산페이 및 공공배달앱 ‘땡겨요’와의 홍보 연계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이 논의됐다.
조정영 경남제약 대표이사는 “68년 된 향토기업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다만 시민들이 경남제약이 아산에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면 체험학습·견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내 기관·기업 대상 할인 혜택도 늘릴 계획”이라며 “수익은 지역사회 공헌으로 다시 환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오세현 시장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홍보 공간 조성을 검토 중”이라며 “경남제약의 제안도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아산을 찾는 외부 손님에게 선물하는 특산품에 ‘레모나’를 포함하는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자동차 산업과 함께 아산의 미래 신성장 분야”라며 “이번 제조시설 증축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