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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Web3 결합해 ‘AI·커머스·코인’ 통합…카카오는 포털 ‘다음’ 분리 독자 전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챗GPT로 촉발된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앞세워 새 성장축 재편에 나섰다. 검색 기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Web3·핀테크 결합(네이버), 메신저·콘텐츠 강화(카카오) 전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 네이버, 이해진 의장 전면 등판…두나무 편입해 Web3 시너지 노린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최근 M&A를 직접 지휘하며 조직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 산하 손자회사(지분 70%)가 된다.

 

두나무는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업체로, 네이버는 검색·커머스·콘텐츠 등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가상자산·핀테크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해진 의장은 “AI 발전으로 모든 데이터가 자산화되는 웹3 시대가 온다”며 “글로벌 기업보다 먼저 새로운 시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의료 EMR 시장도 공략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EMR 업체 ‘세나클’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오름차트’와 환자 관리 앱 ‘클레’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2023년) 이후 글로벌 커머스·제조업 분야에도 AI를 접목해 특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카카오, ‘카톡 기반 슈퍼앱’ + ‘다음 분리’ 양면 전략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에 AI 기능을 대폭 도입하면서도, 포털 다음(Daum)은 분리 독립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카카오톡과 다음을 한데 묶으면 의사결정이 복잡해 시너지가 적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는 챗GPT 기능을 카카오톡에 적극 적용하는 한편, 자체 AI ‘카카나’를 출시해 메신저를 ‘슈퍼 앱’으로 전환하고 있다. 사용자 반발이 컸던 대규모 개편 후 피드백을 반영해 조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창작자 생태계 확장도 속도낸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전면 개편해 창작·운영 편의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손쉽게 이모티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포털 ‘다음’은 12월 1일부터 카카오 100% 자회사 ‘에이엑스지(AXZ Corp.)’에서 독립 운영된다. AXZ는 이달부터 경제·강소 매체 등 49개 언론사를 새로 입점시키며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댓글 시스템도 ‘세이프봇’과 ‘타임톡’을 도입해 네이버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카카오는 다음을 분리하면서도 카카오톡 #검색 기능을 다음 검색과 연결해 유입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 Web3란

 

블록체인·토큰 기반 경제 등 분산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 소유권을 갖는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게임·음악·영상 등 콘텐츠 분야에서도 웹3 기반 플랫폼이 확산 중이다.